포스코가 이달부터 지정 판매점에서 열연, 냉연, 후판 등 강종 구분 없이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전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는 또 판매점에서 포스코 강판의 컬러강판, 포스코특수강의 탄소합금봉강, 화인베스틸의 형강제품 등 포스코 계열사 제품도 함께 판매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포스코는 8개의 열연제품 판매점과 18개의 냉연제품 판매점을 구분하는 지정판매점제를 운영하고 포스코 계열사 제품도 별도로 판매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열연, 냉연, 후판, 컬러강판, 형강 등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고객 서비스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제품을 일괄 구매할 수 있는 '토털소싱솔루션' 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올 5월부터 판매점 취급제품 확대를 위해 열연 및 냉연 판매점 2개사를 선정해 시범운영을 해 왔다. 이를 올 10월부터 전 판매점으로 확대 시행하게 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포스코 판매점들이 경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국내 철강 유통시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