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18일 오후 4시 도청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2009년 5월 제9대 경북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한 그는 2년 6월이라는 역대 최장수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역대 정무부지사 중에서 가장 정치력이 뛰어났다는 평가속에 눈부신 경영능력을 발휘해 경북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열정과 뚝심, 마당발로 표현되는 그의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및 정치권 등과의 광범위한 인적네트워크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취임과 동시에 낙동강 사업을 총괄하면서 사업초기에는 도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고, 공사개시 이후에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가운데 지난 15일 구미보 개방을 시작으로 사업이 성공적인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날 퇴임한 공 부지사의 후임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선거 공약에 따라 여성부지사로 임용될 가능성이 높다.
경북도 관계자는 “물망에 오른 사람은 있지만 아직 결정되진 않았다. 공 부지사 퇴임 후 1주일 정도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