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지난달 영업정지를 당한 대영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대영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오는 11월2일까지 추진할 수 있는 자체 정상화 단계로 현대증권은 이미 매수자 실사까지 마친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수가는 약 1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이 대영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예금보험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대영, 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매각은 중단된다.
따라서 이번 자체 매각이 이뤄지면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 투자자들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대영저축은행은 코스닥 상장사인 디지털텍이 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목동과 송파에 지점 2개가 있다. 자산은 8213억원 규모이며 BIS비율(자기자본비율)은 -9.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