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24일부터 기본료 월 1000원 인하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8월 KT는 오는 10월 중 기본요금 월 1000원 인하 방안은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행 목표 월 중 불과 8일을 남겨둔 채 시행한데 대해 가입자들의 불만도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4일부터 이동통신 기본료를 1만2000원(표준 요금제 기준)에서 1만1000만원으로 낮추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KT도 다음달부터는 1000원이 적용되지만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시행 당월의 경우, 총 일 수 가운데 신 요금제를 이용한 일 수만큼 계산해 할인을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1000원*(이용일수/해당 월 일수)'가 기본료 인하금액이다. 그러나 24일 시행일 이후 8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에따라 기존 KT 가입자들의 할인액은 대략 231원 안팎에 불과할 전망이다. KT는 그동안 가입자들과 소비자단체들로부터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가급적 시행시기를 늦추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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