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사업 낙동강 구간의 핵심 보인 강정고령보가 22일 일반에 개방된다.
지난 2009년 10월 첫 삽을 뜬 강정고령보에는 총 사업비 3천80억원이 투입됐으며 가동보와 고정보, 하도준설, 친환경 수변공간, 소수력발전소 등 주요 공정이 마무리 됐다.
강정고령보 둔치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지역주민 1만여 명이 참석하며 사전행사(오후 1시부터), 식전행사(오후 5시)와 본행사(오후 6시)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행사는 고령친수문화 광장에서 고령군민 3,000명이 참가하는 물길따라 걷기대회와 대가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낙동강 새물결음악회, 카누와 카약 등 수상레포츠 행사, 자전거 200대를 무료 대여하는 자전거 산책, 고령군과 달성군이 함께 상생, 화합하고자 하는 4대강 생일파티(인절미 1,000명분), 우륵교(공도교)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후기 가야의 중심’ 고령의 가야금과 가야 토기와 대구의 첨단과학과 패션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것으로 보 길이가 953.5m로 4대강 살리기 사업 16개 보 중 최대 규모이다. 저수용량도 1억 800만 톤으로 최대이다. 또한, 동양 최대의 회전식 수문(길이 45m, 높이 11.6m) 2기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수문을 세워 수위를 유지하고, 홍수 시에는 바닥에 눕혀 물을 내려 보낸다.
공도교 상부에 설치된 전망 데크시설인 탄주대는 가야금의 12현과 가야 토기를 형상화했다. 고정보 하류측에는 달성군 9개 읍면을 상징하는 톱니바퀴 모양의 친수시설을 설치해 강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천kW 용량의 소수력 발전기가 설치돼 보 상하류 수위차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전력량은 연간 13.4GWh로, 이는 약 3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고령2지구ㆍ하빈지구 등의 둔치를 친수공간으로 꾸미고 8.8km 길이의 자전거 도로와 24.3km 길이의 산책로를 신설해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한다.
K-water 김완규 부사장은 "강정고령보는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서 강 문화를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