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20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울진원전과 농어촌 상수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촉구했다.
대구경북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경제분야 질문에 나선 강의원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상대로 울진원전 내 임시저장고에 보관 중인 폐 증기발생기가 방사성폐기물인 만큼 경주방폐장으로 운반해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의원은 기술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이 폐 기기의 울진원전 내 임시저장이 불가피한 경우를 가정하고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등 각종 대안을 검토해 지역민의 불안과 불만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강석호의원은 울진원전에 대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8개 대안사업의 추진이 부진한데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도 36호선의 규격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해 유사 시의 위험에 대비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농어촌의 상수도 개선 대책과 관련, 권역별 수도시설 통합관리 대상인 경북 북부권 등 사업 추진이 부진한 지자체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박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