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제단체들이 고졸 채용을 늘리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오후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부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제 5단체) 등이 '열린 고용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일 이 대통령 주재 '제4차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공생발전을 위한 열린 고용사회 구현방안'이 발표된 이후 사회 전반에 고졸 채용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제 5단체도 적극 참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경제 5단체는 협약을 통해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고졸 채용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사업장에서 직무와 성과, 능력에 따른 임금 체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정부도 경제 5단체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적극 돕기로 했다.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부와 경제 5단체가 선언적 수준에서 머물지 않도록 전국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교장단 1000여 명을 협약식에 초정했다. 정부는 우선 이번 협약에 따라 고졸(예정)자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취업 희망자가 있는 학교를 지역 단위로 함께 발굴하고, 고용센터가 MOU체결과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 고졸자 취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고교 졸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할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채용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1월부터는 고용정보 온라인 서비스인 '워크넷(www.work.go.kr)'에 고졸자를 우대하는 '열린 고용 채용관'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이번 체결 내용들이 현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의 기업과 학교, 교육청, 고용센터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전국 지방고용 노동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자리 현장 활동도 열린 고용 확산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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