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로 국민연금과 손을 잡았다.
국민연금은 큐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40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전문 PEF(Private Equity Fund)를 설립하고 KT&G와 5대 5 비율로 해외자산에 투자할 방침이다.
25일 큐캐피탈파트너스는 국민연금이 3920억원, 큐캐피탈파트너스가 80억원을 투자해 '큐씨피2011코퍼릿파트너쉽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운용사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이며, 공동투자자는 KT&G다. 이 PEF는 KT&G와 5대 5 비율로 총 8000억원 이내의 해외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KT&G의 해외사업 확장에 재무적 투자자로 나선 셈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 관계자는 "단발적인 투자가 아니라 총 투자금 4000억원을 KT&G의 해외사업을 건별로 심사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올초부터 대기업의 해외진출에 재무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운용사를 선정해왔고 지난 6월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첫번째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큐캐피탈 (508원 8 1.6%)파트너스는 설립 후 2년까지 운용보수로 연간 약 19억원을 받게 되고 2년이후 만기까지는 연간 약 38억원을 받게 된다.
한편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1500억원, 한국정책금융공사가 1500억원을 출자한 3340억원 규모의 PEF를 설립한데 이어 자체 결성 PEF 중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를 설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