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책(e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6일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이홍구)와 e북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글과컴퓨터 e북 뷰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국내 e북 시장은 400억원 규모로 2013년 150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대형 서점 등이 제공하는 e북 서비스는 보안정책이 제각각이라 각 업체별로 전용 뷰어를 따로 설치해야 해 불편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011년 말 출시 예정인 LTE 스마트폰·태블릿PC에 이 뷰어를 기본 적용, 보안정책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 가능해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터파크, 예스24, 알라딘, LG CNS 등과 e북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만화, 잡지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와 N스크린 연동이 가능하며 트위터, 페이스북, 와글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도 연결할 수 있도록 추가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북, 전자도서관·전자교과서 사업 등으로 제휴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기도 하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사업개발실장(상무)는 "이번 제휴는 저작권자, 솔루션업체, 통신사업자간 상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상생모델"이라며 "고객에게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양질의 e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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