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작한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살펴본 결과 청년인턴 퇴사자 중 절반 가까운 42.7%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전체 공공기관 285개를 대상으로 9월 말 현재 '2011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실적을 점검했다. 정부는 청년층에 일자리와 취업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시작했다. 기간 만료로 퇴사한 청년인턴 5747명 중에서 2452명(42.7%)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1105명(19.2%)은 우수인턴을 추천받아 가점을 부여하거나 일부전형을 면제받아 근무했던 공공기관에 정식 채용됐다. 한전KPS는 자사에서 근무했던 청년인턴 177명을 채용했다. 이는 공공기관 중에서 청년인턴을 가장 많이 채용한 수치이다.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공공기관이 시행한 취업지원교육 등 능력개발 지원을 받아 1347명이 타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에 취업했다. 다만 청년인턴을 끝낸 3295명(57.3%)은 아직 취업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청년인턴제 시행 이후 지금까지 청년인턴을 약 1만2천여 명을 채용했으며 이 중 약 6천5백 명이 현재 인턴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197명(1.6%), 장애인 255명(2.1%)등 상대적 취업취약계층을 인턴으로 채용한 사례도 있었다. 재정부는 "9월 말까지 나온 청년인턴 운영 실적과 9월 초 시행한 현장점검 결과 등을 반영해 오는 11월 말까지 '2012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2012년 운영계획에는 청년인턴 경험자의 취업비율을 높이고 고졸자 청년인턴 채용 비율 등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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