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구축해 온 성과관리시스템이 오는 11월부터 사용자 테스트 및 시험운영을 거쳐 12월초 완성된다. 성과관리업무가 온라인화되면서 재정이 투입된 사업에 대한 신속한 성과관리가 가능해져 성과평가와 예산과의 연계성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기능개선의 하나로 지난 6월 LG CNS아 계약을 맺고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그동안의 재정성과관리제도가 재정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해 왔지만 성과관리업무의 오프라인(off-line) 관리에 따른 부처 담당자 업무 부담 증가, 예산 편성시 성과정보 활용의 어려움 등 재정운용과의 연계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또 부처 담당자의 순환보직에 따른 성과정보의 단절적 관리로 성과정보의 체계적 관리가 미흡해 성과계획서 및 보고서 등 성과관리 관련 법정서류 등을 전자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국회 등의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성과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 오프라인에서 작성·관리돼 온 성과계획서 및 성과보고서 작성 업무, 재정사업 자율평가 업무 등 성과관리 관련 업무의 전 과정이 온라인화 된다.
또 성과정보의 연도별 축적에 따른 성과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해 사업별·연도별·부처별 성과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함으로써 예산편성시 성과정보 활용이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부는 "시스템 구성 내용, 화면 설계, 시스템 활용 등 전 과정에 각 부처 성과관리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11월 부처 사용자 집합 교육을 거쳐 12월에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스템을 이용한 성과관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