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두유·기능성 음료·냉장 과즙음료 등 웰빙 음료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30일 롯데마트가 지난 2000년 대비 2011년 음료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생수 매출 구성비는136.4%, 기능성 음료는 129.0%, 두유는 115.7%, 냉장 과즙음료는 63.8%의증가세를 보인 반면, 탄산음료는 53.9%, 과즙음료는 34.3% 감소했다. 2000년 음료 상품군별 매출은 오렌지·포도 쥬스 등으로 대표되는 과즙 음료가 전체 음료 매출 중 35.3%를, 콜라·사이다로 대표되는 탄산음료가 27.1%를 기록하며 음료 시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또 도유는8.9%, 생수는 6.6%에 그치며 탄산음료에 뒤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 두유와 생수는 폭발적인 성장을 나타내며 각각 19.2%,15.6%의 매출 구성비로 탄산음료 12.5%를 제치고 새로운 음료 시장 강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생수는 일반 생수 외에 수입 생수 및 해양 심층수 등 프리미엄 생수의 등장으로 종류가 다양화되고 끓여먹는 물 문화가 줄어들면서 소비량이 증가되는 추세이다. 두유는 과거 베지밀로 대표되는 두유(콩) 음료 중심에서 잡곡, 견과류 등이 섞인 혼합 두유 음료가 추가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아침 대용으로 먹는 사람도 늘어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홍삼, 비타민, 숙취 음료 등으로 대표되는 기능성 음료 시장도 2000년 3.1%에서 2011년 7.1%로 배 이상 성장했다. 신선한 과즙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냉장 과즙음료 매출 구성비도6.9%에서 2011년에는11.3%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음료 시장에서 매출 구성비가 가장 큰 과즙음료는 냉장 과즙음료(콜드 등)의 시장이 본격화되기 전인 2000년에는 롯데마트 음료 매출의 35.3%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음료였지만, 2011년 현재 23.2%로 하락했다. 탄산음료도2000년에만 해도 음료 매출의 약 27.1%를 차지하며 과즙음료에 이어 두번째로 큰 매출 구성비를 보였으나, 2011년에는 12.5%로 구성비가 절반 넘게 감소했다. 특히 콜라는14.5%에서 7.7%로 두 배 이상 하락했다. 롯데마트는 이에따라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생수, 두유, 기능성 음료, 과즙 음료 등을 확대하고 있다. '초이스엘 샘물', '초이스엘 검은콩 칼슘두유', '초이스엘 아사이베리 음료'등 5년 전보다 세배 가량 품목을 확대해 30여가지의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황도일 롯데마트 식품PB개발 MD(상품기획자)는 "웰빙 트렌드는 사회 전반적인 변화지만 음료 상품군에서는 특히 이러한 변화가 상품군별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는 기능성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가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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