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산악부는 히말리아 안나루프나 남벽에서 ‘코리아 루트’를 개척하려다가 실종된 故 신동민(심리학과 94학번, 37세) 동문의 분향소를 1일 오후부터 2일 오후 10시까지 경산캠퍼스 학생회관 1층에 설치해 운영한다.
故 신동민 동문은 지난 2007년 엄홍길 대장과 함께 로체(8515m) 남벽을 등반했다. 그는 히말라야 최고 어려운 로체 남벽 1캠프(6000m)로부터 4캠프(7900m)까지 홀로 구축해 산악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2008년 실질적인 등반대장을 맡아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도전, ‘코리아 신루트(에베레스트 남서벽과 서릉을 통과하는 루트)’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리고 (주)골드윈코리아 노스페이스 챌린지팀에 소속돼 에베레스트, 로체사르, 드류 등의 등정에 연이어 성공한 후 전도 유망한 젊은 산악인으로 주목받아 왔다.
대구대학교 홍덕률 총장은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故 신동민 동문은 산악정신이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하고 보여준 진정한 산악인이다”며, “그가 몸소 보여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미지의 곳, 높은 곳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요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물론 젊은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이다”고 말했다.
한편 故 신동민 동문은 1794년 제주에서 태어나 올해 나이 37세로 제주 대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대학교 산악부를 거쳐 본격적인 산악인의 길을 걸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