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니어체험관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대구의 주요 관광명소 자리 잡으며 메디시티 대구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중국인 222명, 싱가폴 48명, 인도네시아 50명 등 3개국 외국인 관광객 320명이 6번에 걸쳐 다녀갔다.
지난 1일에만 9시에 70명, 11시에 36명 등 중국인 106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체험관 사전교육장에서 사회자에 구령에 따라 손뼉을 치며 간단한 몸 풀기 동작을 하고 한국 어르신 12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단의 신명나는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서 조별로 나눠 주방ㆍ거실ㆍ욕실 등 생활공간체험, 시각ㆍ청각장애체험, 가상운전체험, 야외이동체험을 하고 보행보조지팡이, 전동조절변기, 치매예방게임기, 보행훈련기, 휠체어, 목욕용품, 안전용품 등 첨단노인복지용품을 직접 사용해보았다.
대구와 포항만 5번째 방문해서 포항시로부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중국노년여행연합체 루관량(61) 상무이사는 "자연은 중국이 한국보다 웅장하지만 한국은 중국에서 볼 수 없는 문화와 시설이 훌륭해 올 때 마다 새롭다"며 "중국에도 곧 노인전용 체험관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미리 많이 배울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노인들의 삶을 높여주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설로 지난 2008년 문을 연 대구시니어체험관은 대구보건대가 대구시와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610㎡(약 1,390평)규모로 7개의 체험 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최초이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구시니어체험관 김선칠(42ㆍ대구보건대학 방사선과 교수) 관장은 "다양한 체험을 한 외국인들은 귀국해서 대구뿐만 아니라 관련 용품을 홍보하는데도 적극 나 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젊은 외국인들도 즐겨 찾고 대구 최고의 관광명소로 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