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진 대구본부세관장은 3일, 지난 7월에 발효된 한-EU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지역내 섬유산업 대표자와 간담회(CusToms-Forum)를 가지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구세관은 FTA활용에 대한 수출기업 최고경영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인식해, 섬유업계의 FTA 활용방안, 인증수출자 제도 및 원산지 검증 등에 대해 설명하고, 관세행정에 대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박병진 세관장은 “우리나라 제2의 교역국인 EU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FTA 활용에 대한 우리 수출기업의 철저한 준비가 꼭 필요하다”며 “특히 대(對) EU 6천유로 이상 수출 기업은 반드시 우리 세관의 ‘인증수출자’로 지정을 받아야 관세특혜가 가능하다”며 기업 CEO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대구세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내 업종별 대표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섬유, 안경 등 주요업종의 CusToms-Forum 참여기업과 연계해 국격을 훼손시키는 원산지 조작 등 불법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