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가운데 올해 김장비용이 4인가족 기준으로 21만2700원에 다할 전망이다.
이는 배추와 무 등 주요 재료가 가격이 내려 지난해 김장비용(24만9200원)보다 3만6500원 내린 것이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서울 경동시장에서 김장 재료값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김장재료를 서울 경동시장에서 구입하면 21만2700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26만7000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김장비용은 2009년 15만9700원이었으나 2010년 배추와 무 가격이 폭등해 24만9200원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에는 배추와 무 작황이 좋아 가격이 내렸지만 고춧가루, 새우젓 등 부재료 값이 올라 21만2700원으로 조사됐다.
경동시장의 고춧가루(5근) 가격은 2010년에 비해 53.8%, 2009년에 비해 10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