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은 10일 폐기대상 압수물품인 대형 곰 인형 121점과 관세청 홍보용 마약탐지견 인형 200세트를 대구아동복지협회에 기증하고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한 곰인형은 지난해 10월 중국산 짝퉁 샤넬가방 등(정품가격 100억원 상당) 밀수품을 은폐하기 위해 컨테이너 입구 쪽에 정상 수입신고물품으로 적재?반입하려다 적발돼 압수된 물품이다.
전량 폐기(소각)하는 것이 원칙이나, 인형이 청소년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협회에 기증, 대구아동복지센터 등 22개 아동복지시설에 균등 배정됐다.
대구세관은 평소에도 전직원이 참여해 매월 무료급식소 봉사활동과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재활용 가능한 의류나 신발 등 생활용품에 대해서도 상표권자 등 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기증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사회에 봉사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를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