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의원(무소속·경주·사진)이 10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총 의석수는 169석으로 늘어났으며 경주지역의 총선 판세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정국으로 치닫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당과 정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나라당은 홍준표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 의원에 대한 입당 절차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친박 계로 분류되는 무소속 정 의원은 육군 1군사령관을 지낸 군 출신 정치인으로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안보특보를 맡기도 했다.
정 의원은 "경주시민들이 한나라당 입당을 2009년 4·29 재선거 직후부터 갈망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란 말이 있듯, 앞으로 못다 챙긴 지역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경주시당원협의회(위원장 정종복)는 이날 정수성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종복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수성 의원의 입당은 경주발전은 물론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경주는 방폐장을 유치한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한수원 본사 위치 문제로 지역 주민들 간에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도 유치 당시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30%도 지원되지 않아 경주시민 모두가 허탈함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경주지역은 과도한 문화재 규제 때문에 시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저는 정수성 의원과 힘을 합해 이러한 경주의 산적한 현안 문제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내년은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19대 총선과 대선을 치르는 중요한 한해다.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해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나갈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기필코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 한나라당 총선 후보는 당원과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가 선출돼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정수성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공천을 원하는 모든 후보자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모두가 결과에 수긍하고, 승복할 수 있는 후보자 선정이 이뤄지도록 협의해 나가겠다. 한나라당 경주시당원협의회는 이번에 입당하는 정수성 의원과 힘을 합해 서민이 잘 사는 경주, 일자리가 넘치는 경주, 소외계층이 활짝 웃을 수 있는 경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