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고추, 마늘 가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물량 방출을 확대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3일 김창철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11월부터 매주 400∼700톤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에는 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늘도 종전 700톤에서 10월 20일부터는 1000톤으로 확대 방출하고 있으며, 국내산 마늘 수요를 감안해 국내산 정부비축 물량도 이번주부터 주당 400톤을 추가 방출한다. aT에 따르면 올해 7~8월 계속된 우천으로 8월 중순 햇고추 초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 9월 초순 김장용 고추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과열현상으로 국내가격이 1kg당 2만4429원(화건 중품 도매시장 평균가)까지 상승했다. 8월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민간의 냉동고추 수입량도 급증하면서 이달 10일 현재 2만2167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에 비해 1.6배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 건고추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 따라 정부가 낮은 관세로 추가 도입키로 한 물량이 계속 수입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건고추 유통종사자에 따르면, 중국산 고추는 그동안 요식업체, 단체급식업소 등에서 주로 구매했으나 올해는 국산 건고추 가격 급등으로 중국산을 찾는 주부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다. 마늘도 전년보다는 생산량이 늘었으나 평년에 비해 14% 감소해 최근 국내 도매가격이 1kg당 3020원(난지 중품 도매시장 평균가)으로 평년의 2036원보다 1.5배 높게 형성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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