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지난 16일 구암동 화성그랜드파크(716세대) 아파트에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의 획기적인 감량과 환경개선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거기기(RFID)를 설치했다.
화성그랜드파크 입주자대표회장(이영희)과 관리소장(이정호)은 지난 8월 북구청을 방문해 세대별 종량제 실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요청을 한 결과 얻은 결실이다.
올해 16일부터 12월말까지 체험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세대별로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시행 방식은 세대별 배부된 RFID 카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며, 배출할 때 마다 배출원, 무게 등의 정보가 입력돼 세대별로 배출한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고, 수수료는 1kg당 44원으로 현행수수료와 동일하다.
그동안 제기됐던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 및 불결함을 개선하고, 배출자 부담원칙의 형평성 문제,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을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전망돼 이방식에 대해 입주민들은 적극 환영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이영희씨는 "앞으로 음식물 감량을 대폭적으로 해 세대별 종량제 시범운영을 유치해준데 대한 보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