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할인점 김장행사는 김장 부재료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김장행사가 배추에 올인한 것과대조가 된다.
이는 배추 가격이 이상 기온으로 크게 떨어진 대신 고추가루, 젓갈 등 김장양념 가격이 급등해소비자들이 김장 부재료 가격 동향에 민감해졌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7일부터 23일까지 배추, 고추가루, 젓갈 등 김장용품을 최대 45% 할인한 파격가에 선보인다.
올 여름 긴 우기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90% 가량 오른 고춧가루(1.8kg)는 시세대비 30% 가량 저렴한 5만9900원에, 일본 대지진으로 가격이 30% 가량 오른 천일염(5kg)은 15% 가량 할인된 92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보다 가격이 90% 가량 가격이 오른 새우젓(추젓/2kg)은 지난해와 비슷한 2만1800원에 선보인다.
지난해 가격 폭등으로 올해 재배량이 크게 늘어난 배추는 30만평 계약재배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물량을 늘린 300만통을 준비했다. 올들어 가장 낮은 가격인 950원(통)에 판매한다.
다발무(단)는 2980원, 깐마늘(750g)은 5980원, 흙생강(800g)은 4980원, 알타리(단)은 1980원 등이다.
또한, 절임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절임배추는10kg 1만5900원에, 양념속(3kg)은 3만15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마케팅운영담당 김예철 상무는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김장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는 얘기가 있을정도로 김장부재료 가격이 급등했다"며 "이에 따라 이번 김장행사는 고추가루, 새우젓등 부재료 할인판매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