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인상에도 식품업계가 제과, 제빵,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오정규 2차관과 제과·제빵·아이스크림 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에는 롯데제과 (1,688,000원 37000 -2.1%), SPC그룹, CJ푸드빌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SPC그룹, CJ푸드빌은 원가부담 증가에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사 제빵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으며 제과 1위 업체인 롯데제과는 유제품을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국내 원유값 인상에 따른 제과·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대외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 동참해 준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어려운 물가 여건과 서민 부담을 감안해 업계의 자율적 가격 안정 노력을 당부했다. 또 가공식품 업체의 원가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할당관세, 유통구조 개선 등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3사 CEO는 원가절감을 위한 자구노력 강화 등을 통해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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