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이마트,홈플러스, 롯데마트등 대형마트 3사의김장 마케팅이 한창이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인가족 대형마트 기준 김장가격은26만7000원이다.
그렇다면'최저가'김장재료를 판매하는 대형마트는 어디일까.
고물가 시대에 김장비용을 10원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를 위해 이 지난 18일 이마트 용산점, 홈플러스 영등포점,롯데마트 서울역점을찾아 김장코너에서 판매하는 11개 품목의 김장재료 가격을 비교해 봤다.
◇'배추'이마트, '고춧가루'이마트·홈플러스,'소금'롯데마트가 가장 저렴
김장재료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배추는 이마트, 고추가루는이마트와 홈플러스, 소금은 롯데마트에 가면 싸게 살 수 있다.
이마트는 11개 품목 중 최저가 제품이 6개로 가장 많았다. 이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재료는 배추, 절임배추, 무, 파, 고춧가루, 깐마늘이다.
홈플러스는 통마늘과완성된 김장양념이 최저가였다.무, 고춧가루 2개 품목도이마트와같아 총 4개품목이 최저가로 판매되고 있었다.
롯데마트는 천일염(신안산)과 생강 등 2개 품목이 최저가를 기록했고 대부분 품목이 다른 마트에 비해 약간 비쌌다.
3대 대형마트가 판매하는 배추, 무, 파, 절임배추 등 농산물은 모두 국내산이다.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김장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 소금이 2배 비싼 이마트, 김장양념 없는 롯데마트
이마트는 최저가 품목이 가장 많았지만 김장코너의 소금이 다른 마트에 비해 2배 비쌌다.
신안 천일염 5㎏가격이 롯데마트는 1만1000원, 홈플러스는 1만2000원인데 비해 이마트는 신안 천일염 '명품' 3㎏이 1만3800원이었다. 5㎏으로 환산하면 2만3000원으로 무려 2배나 비싼 가격이다.
최저가를 표방하는 대형마트가 김장코너에'명품'이라는 비싼 소금을 배치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롯데마트는 3개 마트 중 유일하게 완성된 김장양념을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다른마트들이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각종 재료들이 버무려진 김장양념을 별도로 판매하는 것과 비교돼 역시 아쉬운 부분이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