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자동차 연비표시가 수정됨에 따라 연비 1등급 기준이 깐깐해졌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실주행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연비표시 방법을 최종 확정해 고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비1등급 기준을 현행 리터당 15km에서 16km로 상향조정해 1등급 비중을 기존 30%에서 7.1% 수준으로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 결과를 측정해 실주행 여건을 반영한 보정식을 활용, 실제 체감연비에 가까운 연비를 표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보급될 전기차의 연비 측정방법과 표시항목도 확정했다.
지경부는 현재 표시연비와 체감연비간 차이가 20%정도 발생한다며 내년부터는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측정하고 측정된 연비를 실주행여건을 고려해 만든 보정식을 최종연비로 표시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표시 라벨에 도심주행, 고속도로, 복합연비 등을 모두 표시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고효율 차량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연료별, 배기량별 연간 유류비용 정보를 내년 1월1일부터 비교사이트(가칭 '효율바다')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