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쌀가격이 오르면서 수입 밥쌀용 쌀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수입 밥쌀용 쌀 판매량은 올들어 꾸준히 늘어 지난 18일까지 9만4000톤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의 3.7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연말까지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수입한 밥쌀용 쌀은 2009년(2008년산) 7만9810톤, 2010년(2009년산) 9만8193톤, 2011년(2010년산) 10만4297톤 등이다. 수입 밥쌀용 쌀 판매가 늘어난 것은 국내산 쌀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수입 밥쌀용 쌀의 ㎏당 판매가격은 미국산이 800원, 중국산 750원, 태국산은 480원등이다. 반면 지난 15일 현재 국내산 쌀 산지 가격은 80kg 기준 16만5792원으로 10일 전(16만5132원)보다 660원이 더 올랐다. 지난해 11월5일만 해도 산지 가격은 13만6432원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기임에도 국내산 쌀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 밥쌀용 쌀 판매량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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