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펄 지역에서 GTL(Gas To Liquids) 설비를 완공했다고 22일 밝혔다. GTL 설비는 천연가스를 황 성분이 없는 친환경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장치다.
이번 GTL 설비 건설은 카타르 펄 GTL 프로젝트의 일부로, 해저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루 14만 배럴 규모의 초저유황 경유,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등을 생산하는 최첨단 플랜트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전체 수주규모가 2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공사로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12곳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