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의료원이 해외 오지에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참 인술을 펼친다. 의료원 불교신행회(회장 김진성)가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네팔 오지에서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23일 오후 1시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이관호 병원장을 비롯, 김진성 교수(정신건강의학과)를 단장으로 한 내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흉부외과 의사와 약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청력검사기사, 행적직원 등 소속 교직원, 그리고 종교실 스님 등 총 35명의 원내외 회원들이 참가하며, 영남대학교병원 의과대학을 졸업한 네팔인 라제스 선생도 이번 일정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은 네팔 오지 카트만두 자그리띠 너거르 빈민촌 고등학교인 스리구헤숴리에서 현지주민 과 어린이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투약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봉사 이외에도 건강강좌를 열고, 학교를 위한 학용품과 사무용품을 제공하고, 아동들에게 멘토링(Mentoring)을 하는 등 지역민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특히 아동들을 위해서는 운동복 200벌과 학용품, 회충약 1,000개, 지역 서문시장 영진상회에서 기증한 겨울용 작업복과 운동복 50벌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네팔은 전체 인구의 25%가 하루 수입이 0.5달러(약40루피) 이하의 초저빈곤층으로 가난과 질병에 고통 받고 있는 나라이지만 현대인이 잃어버린 천진한 미소를 지니고 있으며 행복지수가 높은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학교의료원 불교신행회는 2년에 한 번 해외오지에서, 그리고 매 분기마다는 지역에 있는 팔공산 감천사 붓다의 집, 노인복지시설 여래원 등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06년 몽골에서, 2008년에는 캄보디아 씨엠립주에서, 지난 해에는 캄보디아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관호 병원장은 “국내에도 아직은 소외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이웃들이 많지만, 현재 의료봉사 여건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 있어, 국내봉사활동은 기존처럼 그대로 지속하면서 이제는 해외에도 눈을 돌려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게 의료인의 도리”라며 “해외의료봉사에 참가하는 이들 모두는 여행경비부터 휴가를 내는 것까지 순수봉사를 펼침을 목적으로 개인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앞으로 아름다운 사랑 나눔 인술을 글로벌화 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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