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에너지 계열사인 포스코파워가 두산중공업과 합작으로 1400억여원을 투자해 제주도 서북해상에 3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파워는 두산중공업의 3MW급 국산 대용량 풍력발전기를 채택해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착공해 2013년 10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인데, 준공 후 운영은 포스코파워가 맡는다. 포스코파워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약 2만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82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파워는 이로써 2012년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발전의무할당제(RPS)의 의무공급자로서 연도별 의무량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풍력발전기 1기당 1000톤 이상의 신규 철강재 수요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제주도와 그린해양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파워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철강제품을 이용해 클린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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