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2일 전기요금 인상방안을 확정 발표한다. 30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다음달 2일 확정된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인상한다는 데에는 부처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산업용, 주택용, 교육용 등 용도별 요금 인상 여부와 정확한 인상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추가 협의를 통해 12월 2월 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경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산업용과 교육용 요금은 올리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주택용과 농사용 요금은 인상 여부를 놓고 부처 간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전기요금을 다음달부터 13.2% 인상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산업용과 교육용을 중심으로 인상률을 약 4.5% 수준으로 낮춘 수정안을 29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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