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열흘 남짓 앞두고 대구 경북지역 공직자들의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신현국 문경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는 총선 출마를 위한 단체장 사퇴시한인 12월13일을 하루 앞둔 12일 쯤 신 시장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임식을 갖는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무소속인 신현국 시장은 그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왔다. 그는 한나라당 소속이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이한성 의원은 신 시장이 지난 18대 총선 때 무소속 후보를 도운 의혹이 있다며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등 잦은 충돌을 빚기도 했다. 신 시장은 선거에서 무난하게 당선됐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남은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한 끝에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런 상황인데도 이번에 시장직으로 사퇴하기로 해 법원의 선고유예 처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대구의 경우 김상훈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28일 대구시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그는 올 1월부터 세종연구소에 고위공무원 교육 파견 중이며 대구 서구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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