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보유토지를 원금에 이자까지 돌려주는 토지리턴제 등 특별혜택을 부여해 내년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도시공사가 제공하는 특별혜택은 토지리턴제와 선납할인제, 분양대금 납부기한 연장 등 크게 3가지다. 토지리턴제는 계약자가 잔금약정일 내에 계약해지를 요구할 경우 계약금 귀속 없이 합의해제가 가능한 조건부 공급방식이다. 도시공사는 이때 납부한 분양대금에 법정이자까지 더해서 돌려준다. 그러나 최초 계약자가 해당 토지를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분양대금 누적 연체일수가 90일 이상이면 리턴권이 소멸되고 해지를 요구할 때 계약금이 도시공사에 귀속된다. 선납할인제는 계약체결 시 잔금까지 완납할 경우 연 5.5%의 이율로 대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로 분양대금 납부기한이 계약일로부터 10개월에서 22개월로 연장됨에 따라 이전과 달리 혜택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2개월 단위로 납부하던 중도금은 4개월 단위로 기간을 연장하고 잔금납부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22개월까지 연장해주는 등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공사 보상판매센터 이용희처장은 “좋은 입지의 토지들이 고객들의 당장의 자금사정으로 인해서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토지리턴제와 선납할인제 등 고객편의중심의 혜택마련을 통해서라도 고객들에게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며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특별 판매촉진책에 포함된 토지는 수의계약 대상용지로 달성2차 산업단지 내 근린용지 37필지와 물류유통 27필지, 대구출판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 13필지, 죽곡지구 내 업무시설 1필지, 죽곡2지구 내 상업용지 4필지 등 총 81필지다. 달성2차산업단지는 테크노폴리스,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인접한 산업단지의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보상추진단을 설치하고 직원 6명이 국가산단 현장에 상주하면서 지장물 조사 등 현장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보상에 돌입하고 2012년 12월쯤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테크노폴리스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이 밖에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석박사 과정 개설, 한국뇌연구원 유치, 국립대구과학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분원 등 다양한 연구, 교육기관이 인근에 설립중이어서 달성군은 명실공히 영남권 R&D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달성2차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달성2차 산업단지 내 수의계약 대상용지는 근린생활용지 772.9m2~ 1,633.1m2 규모 36필지로 분양대금은 3억3279만2천원~10억3336만8천원대이며 물류유통시설용지는 1,324.1m2~1,836.2m2 27필지, 6억2979만원~9억1,558만2천원대이다. 2012년 6월 공사준공 예정인 출판산업단지는 내년 4월부터 공장착공 및 사용이 가능하다. 출판과 문화산업 육성이 목적인만큼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출판산업단지 내 수의계약 대상용지는 지원시설용지 13필지로 면적은 481~1,869m2이며 분양대금은 4억476만1천원~17억9,199만7천원대이다. 이 밖에도 이번 특별판매에 포함된 수의계약 대상 토지는 죽곡지구 업무시설용지 1필지 1만4,979.2m2, 121억 5,614만5천원과 죽곡2지구 상업시설용지 466.1m2~998.2m2 규모 4필지, 7억7,204만8천원~30억942만2천원대 등이다. 안상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