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오일화장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일 특유의 보습작용은 물론 안티에이징 등 똑똑한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비욘세, 데미무어 등 헐리우드 간판스타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꼽히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페이스 오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멀티플레이어’기 때문이다. 기초 단계에서 화장수나 세럼 뒤에 발라도 되고 수분크림과 섞어 사용하면 보습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에 섞으면 화장이 들뜨지 않고 촉촉한 피부 결을 뽐낼 수도 있다. 목욕 시 거친 느낌의 스크럽제 대신 오일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보습기능에 주름개선, 눈가 전용 등 특정 목적을 가진 스마트한 오일 제품이 출시돼 사용자들의 인기를 한껏 받고 있다. 오일 화장품의 인기를 대변하듯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오일제품의 라인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내츄럴리는 최근 헐리우드에서 인기를 끈 드레뮤오일(30㎖·14만9000원)을 론칭했다. 드레뮤오일은 호주국조인 이뮤새에서 추출한 지방을 정제한 천연 동물성 오일로 예로부터 호주 원주민들이 상처 치료, 보습, 통증 완화용으로 사용해왔다. 유칼리팁스, 티트리와 함께 ‘호주 3대 오일’로 불리며 보습 기능은 물론 피부 재생력이 우수해 주름과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정관장'으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의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의 한방브랜드 '동인비'도 오일 제품 2종을 선보였다. 6년근 홍삼 10뿌리에서 단 1방울만이 얻어지는 성분을 넣었다는 '동인비초 오일'(30㎖·15만원) '동인비초 아이오일(20㎖·11만원)'이 그것. '동인비초 아이오일'은 주름에 민감한 눈가 전용이다. 이 외에 중저가 브랜드인 비욘드, 에뛰드하우스, 더샘 등이 저렴한 가격의 오일을 출시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아내츄럴리 이종희 과장은 “최근 천연 제품부터 각종 기능성 제품까지 다양한 오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제품들을 꼼꼼히 비교한 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효과를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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