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달 TV 판매량이 570만대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전 세계에서 1초에 2대 이상 삼성TV가 판매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 11월 글로벌 TV 판매량이 570만대를 기록, 사상 최대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사상 처음으로 500만대를 판매한데 이어 두 달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6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을 사실상 예약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된 평판 TV 가운데 발광다이오드(LED) TV의 비중이 70%를 넘어 TV 사업의 중심이 급속도로 LCD TV에서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인 LED TV로 전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TV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TV 7관왕'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TV는 물론 평판 TV와 LCD TV, PDP TV, LED TV, 3D TV, 스마트TV를 포함된 IPTV 등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도 TV 판매량이 전년대비 40%이상 증가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55인치 스마트TV는 미국 온라인 쇼핑 최고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에 가장 주목받는 제품으로 꼽히면서 목표보다 2배 많은 제품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 TV 판매량이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올해 전략제품으로 선정한 D7000과 D8000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지역별 맞춤형 제품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시장에서 D7000과 D8000시리즈는 전년 대비 2.5배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 선진 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평판 TV에서 32.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LED TV는 37.6%, 3D TV에서는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장시장에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부가가치 스마트TV 위주의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장시장 중 대부분 국가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란과 싱가포르,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압 기능을 강화한 아프리카 맞춤형 TV인 '서지 세이프 TV(SurgeSafe TV)'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의 성과로 중국 브랜드 파워 지수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에서도 2009년 1분기부터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TV시장에서 46인치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6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는 LED TV,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지난 두 달간 사상 최다 판매 기네스를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프리미엄 명품 TV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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