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이 비상식에서 '일상식'으로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즉석밥 시장 70%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햇반'의 12월 매출이 110억원대를 넘어서며 출시 15주년간 월 매출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햇반은 이전까지는 7, 8월에 여름휴가철 소비용으로 구매가 늘면서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 추이였다.
야외에서 이용할 일이 적어지는 한 겨울 매출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것.
햇반 브랜드를 담당하는 최동재 부장은 "과거 편의성이 최고 장점으로 부각되는 시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즉석밥 매출이 좌우됐다"며 "올해는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12월 연중 최고 매출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로 출시 15주년을 맞은 '햇반'은 연간 판매량 1억3500만개, 누적판매량 7억4400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햇반 용기를 나란히 쌓으면 2만8272km로 에베레스트 산을 3000번 오를 수 있는 높이이며 나란히 세우면 10만1928km로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수치다.
햇반의 올 해 매출은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