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을 세계 1위로 올려놓은 주역들이 대거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을 달성한 휴대폰 부문에서 최대 규모의 승진자가 배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휴대폰 부문 승진자는 총 34명으로 이번 삼성전자 승진자 226명의 15%를 차지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임원은 조승환 무선사업부 선행개발팀장, 김헌배 무선사업부 한국개발팀장, 고동진 개발관리팀장 등 3명이다. 조승환 부사장은 갤럭시S 및 갤럭시탭 시리즈 등 전략 모델의 선행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국가별 적기 출시를 이끌어 삼성 스마트폰이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김헌배 부사장은 2010년 갤럭시S, 2011년 갤럭시S2 등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삼성 휴대폰이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고동진 부사장은 일반폰(피처폰) 중심의 개발 조직을 스마트폰 중심 조직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주도해 삼성 스마트폰이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전무로 승진한 임원은 9명이다. 김혁철 TSTC법인장, 김하수 제품기술팀 담당, 박경군 글로벌구매팀 담당, 박주하 상품전략팀 담당, 윤두표 글로벌 CS팀장, 윤한길 상품전략팀 담당, 이순영 글로벌운영팀장, 장용성 개발담당, 조중연 개발담당 등이다. 무선사업부는 22명의 상무 승진자도 배출했다. 특히 윤장현 상무는 연차가 부족해도 역량과 자질이 충분해 파격으로 등용됐다. 윤 상무는 리눅스 기반의 삼성 자체 플랫폼인 SLP 개발을 주도했고 2009년 보다폰향 최초 SLP 휴대폰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삼성 고유의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을 뛰어넘어 파격 발탁됐다. 무선사업부는 새로 상무가 된 여성 승진자 3명 중 2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송효정 상무는 갤럭시S2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 및 브라우저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 김기선 상무는 마케팅 전문가로 갤럭시S 시리즈의 차별화된 마케팅 시나리오 발굴 및 제품 콘셉트 제안을 통해 신개념 모바일 기기 ‘갤럭시 노트’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전략 제품의 적기 출시와 공격적으로 마케팅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해 최대 규모의 승진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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