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 농심이 선보인 '쌀국수 짬뽕'이 라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버섯·건파 등 푸짐한 건더기 스프와 홍합 엑기스를 담은 액상스프 및 분말스프로 짬뽕 본연의 맛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이다. 또 쌀로 만든 면발을 사용해 쫄깃하고 부드럽고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이라 칼로리 부담이 적어 부담이 덜하다. 기존에는 짬뽕 라면류가 얼큰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이 주류를 이뤘다면, '쌀국수짬뽕'은 시원한 맛을 잘 살려 부담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이 결과 출시 1개월 만에 2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쌀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쌀국수 짬뽕' 200만개는 쌀 180톤에 해당하는 양으로,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 74kg을 기준으로 했을 때 2432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런 인기 뒤에는 농심 연구진의 노력이 있었다. 약 1년 전부터 명동·강남을 비롯한 서울 도심 뿐 아니라 대구 등 전국 맛집의 짬뽕 국물을 분석해 각각의 장점을 종합, 가장 맛있는 국물 타입을 설정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을 지속 추진해 왔던 것. 농심 쌀국수류는 이렇게 푸짐하게 한 그릇을 다 먹어도 460~490kcal 수준으로 성인 일일권장칼로리의 5분의 1 수준이다. 농심 관계자는 "고급 중국집 짬뽕맛을 가정에서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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