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 보건행정학부 2학년 재학생들은 13일 어려운 형편에 있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400만원을 김남석 총장에게 전달했다. 보건행정학부 1기생으로 지난해 3월에 입학한 이들은 최근 졸업 전, 대학과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곧바로 장학기금 마련에 나서 박사라(30) 씨가 자신이 받은 장학금 1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고, 2학년 80여명은 십시일반으로 300만원을 모으는 등 불과 며칠 만에 40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박 씨는“또래보다 많은 나이여서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졸업 하기 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며, 이 장학금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후배들에게 소중히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은 이 장학금을 기부 학생들의 뜻에 따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남을 돌보는 일을 해야 하는 보건계열의 학생들인 만큼 마음 씀씀이도 특별하다”며 “학생들의 뜻을 널리 알리고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말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계명문화대학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장학금을 지난해 보다 10억여 원을 증액해 올해 총 85억여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가 하면, 외부 장학금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총 35억원의 후학사랑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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