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점자도서관은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해 EBS 지원으로 모든 수능 관련 강의 교재를 방송 일정에 맞춰 점자책으로 제작,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이얍' 사이트에 탑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2003년부터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대학 진학 학습 사이트인 '이얍'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탑재되는 EBS 수능방송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봐야 하는 수능 필승 프로그램이 됐다. 대구대 점자도서관은 지난 2004년 63개의 교재 탑재를 시작으로 해마다 탑재 과목 수를 늘려, 2009년에는 86개의 대입 학습서를 탑재했었다. 그 후 탑재 교재의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교재 16개 과목, 중학교 교재 20개 과목 등 72개 과목을 추가해 총 158개 과목을 탑재했으며, 올해에는 여기에 다시 48개 과목을 추가해 총 206개 과목을 탑재했다. 이 '이얍'에 접속하면 초등학교 3.4.5.6학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비롯해 중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과목마다 몇 종류씩의 학습서와 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 과목에 몇 종류씩은 다 입수할 수 있다. 또, 영어만 해도 10여종이 넘는 교재가 탑재돼 있다. 현재 대구대 재학생 55명을 비롯해 700여명의 시각 장애 학생들이 전국의 각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들 중 확대 도서로 학습이 가능한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학생들은 모두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얍'사이트에 탑재돼 있는 교재로 공부해 진학했다. 한편 현재 전국 13개 맹학교에는 1300명 이상의 시각 장애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통합 교육의 확대로 일반 학교에 다니는 시각 장애 학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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