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허리띠를 졸라맨 덕분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대구산업정보대학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과 교수 등 20여명은 지난 13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희망의집(대구시 남구 이천동)에서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희망의집은 하루 평균 2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상설 급식소이다. 두 번에 걸쳐 실시한 무료급식 경비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했고 음식도 참여 학생과 교수들이 직접 준비했다.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회장 김동현(24)씨는 “올 초 학기를 시작할 때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연말에 의미 있는 일을 하자고 다짐했는데 학생회 경비 10%는 절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들은 MT,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경비를 당초 예산에서 무조건 10% 절약하는 방법으로 학생회비를 아꼈다. 대구산업정보대학 호텔외식조리계열 최영희교수는 “학생들의 뜻이 너무 좋아 모든 교수들이 함께 참여했다”며 “학생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며 어르신들에게 드릴 때 사제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희망의집 운영을 담당하는 김정윤사회복지사도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급식을 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단체로 기부를 통해 무료급식에 나선 것은 대구산업정보대학이 처음이다”며 “이웃을 위해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 매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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