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나섰다. 대구시 남구청은 이달 한 달 동안 관내 11개 초등학교와 함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 중이다. 남구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와 함께 하는 이번 지도제작은 아동들이 자신의 통학로를 직접 조사해 안전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오전 9시부터, 아동안전지도 제작 중점시범학교로 지정된 봉덕초등학교 5학년 학생 30여명이 조를 나눠 자신들의 통학로 곳곳을 둘러보며 어떤 곳이 위험한 곳인지 지도에 표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좁은 골목길이나 주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건물 사이 공간, 가로등과 방범등 같은 조명이 부족한 곳, 인적이 드문 공지 및 폐가, 내부를 확인할 수 없는 주차장, 성인PC방·당구장·유흥업소 등이 밀집된 구역, 쓰레기가 방치된 공간, 범죄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한 경험이 있는 곳, 평소 불량 청소년들이 자주 모여 있는 곳 등을 지도에 표시하게 된다. 아동안전지도는 봉덕초등학교 외에도 남대구초등학교와 남명초등학교 대봉초등학교 영선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교 11개소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남구청은 이렇게 제작한 아동안전지도를 구청 홈페이지과 연계해 ‘우리 지역 가장 안전한 등하교길 찾아주기’ 실시간 통합검색 서비스로 활용하며 이후 변동사항 업데이트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아동들이 직접 자신의 통학길을 조사해 지도를 만들어 봄으로써 위험요소 제거는 물론 안전의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교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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