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 구미점(지점장 이종찬)식품관에서는 21일 지역의 저소득층 어르신 열 분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1인당 5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골라서 무상 구입을 할 수 있는 훈훈한 행사가 펼쳐서 온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 날 행사는 동아백화점 구미점 장바구니 봉사단(이하 봉사단)이 금년 4월부터매월 실시하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5분에게 장바구니 봉사를 실시 하던 것을 더 확대 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이며, 거동에 불편함이 없어 스스로 쇼핑이 가능한 어르신들에게 자신이 구입하고 싶은 물품을 직접 구입해 갈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혹여 낯선 매장에서 쇼핑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봉사단원들이 어르신들과 1:1로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안내를 하였으며 어르신들은 마치 손자 손녀와 쇼핑을 나온 것처럼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송정동 서모(73세) 어르신은 “ 주위에서 후원을 받을 때 감사하고 기쁘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식사도 맛있게 하고 사고 싶은 것도 직접 골라 담으니 부자가 된 것 같다. 돈으로 받았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기분이다.”라고 말하면서 밝게 웃었다.
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배성원 대리는 “ 오늘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염려를 했으나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니 힘이 난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확대 해 나갈지 더 고민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고 지속적으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석희 송장동장은 행사장을 방문하여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앞으로도 송정동에서 이러한 행복한 행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수고하는 봉사단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하였다.
봉사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열 분을 백화점으로 모셔서 무상 쇼핑행사를 이어가게 된다. 기존에 실시하던 장바구니 배달 봉사 대상자 다섯 분을 포함하여 매월 열다섯 분의 어르신들이 봉사단을 통해 웃음을 짓게 될 것이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