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보건소(소장 구현진)는 21일 북안면 용계리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목욕봉사를 펼쳤다. 형식적인 종무식 대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행사는 용계리 거동불능 무의탁 독거어르신 이점이(86세), 한숙자(75세) 할머니를 찾아 집안청소와 목욕봉사,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하여 몸을 씻는 것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직원들은 목욕봉사를 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여직원들은 두 분의 어르신들은 모시고 목욕봉사, 그리고 남은 직원들은 집안청소와 가재도구 정리를 말끔하게 했다. 목욕을 마친 어르신들은 환해진 집안을 살피시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특히, 거동이 불편해 5여년 만에 목욕탕을 다녀오신 이점이(86세) 어르신은 날아갈 듯이 개운하다고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용계리 이장(김영석)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식들도 쉽지 않은 목욕봉사를 기꺼이 해준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이에 함께한 직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와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기꺼이 손발이 되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웅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