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역 승강장과 맞이방에 설치돼 열차운행정보를 자동 안내하는 행선안내표시기의 표출 방식을 기존 고정 표시 방식에서 스크롤(흐름)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선안내장치는 승차권발매현황, 여객운임, 승차준비, 열차출발·도착 및 각종 공익안내에 관한 정보를 서버로부터 받아 자동으로 표출하는 장비다.
고정 표시 방식으로는 3~4개의 주요 정차역만 표시할 수 있는데 반해 스크롤 방식에서는 모든 정차역을 표시할 수 있다. 여객이 열차를 잘못 승차해 곤란을 겪거나 승무원에게 정확한 행선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했다.
이 방식은 지난달에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탑승열차의 행선이 일정하지 않은 전국의 93개 역, 행선안내 장치 1602대에 일제히 적용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