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이 크루즈선과 경비정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STX그룹은 22일 STX유럽의 자회사 STX프랑스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바이킹 리버 크루즈(Viking River Cruises)의 계열사 바이킹 오션 크루즈(Viking Ocean Cruises)로부터 크루즈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TX프랑스는 추가로 1척을 더 수주하는 옵션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
이 크루즈선은 길이 230m, 폭 26.5m로 44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1332명이 탑승할 수 있다. 각각 2014년과 2015년 상반기에 인도 예정인 이 선박은 주로 지중해 항로에서 미국, 영국, 호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STX핀란드는 같은 날 핀란드 국경수비대(Finish Border Guard)로부터 차세대 경비정 1척을 수주했다. 이 경비정은 핀란드 라우마 조선소에서 건조, 2013년 11월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국경 지역의 방어 업무 뿐 아니라 환경 보호와 같은 업무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길이 96m, 폭 17m의 규모인 이 경비정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선박용 디젤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쇄빙 기능도 갖추고 있다.
STX관계자는 “이번 크루즈선 수주 등은 내년 수주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판단된다"며 "내년에도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