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설로 불리는 동지를 맞아 대구시 남구 봉덕동 소재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공양간에서는 팥죽을 나누느라 분주하다.
주지 밀허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총동문신도회 봉사자 100여명이 모여 새알을 빚었다고 24일 밝혔다.
大관음사의 동지기도는 ‘동지한파’로 불리는 강추위도 녹일 만큼 후끈하다.
동지처럼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大관음사에는 늘 불자들이 모여든다.
사찰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大관음사는 그동안 독특한 교육시스템과 회주인 우학스님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수많은 엘리트불자를 배출했다.
지금은 불자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교육, 문화, 복지 전반에 걸쳐 지역사회의 든든한 구심체가 되고 있다.
이곳에 적을 두고 있는 불자의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노인전문 요양병원인 ‘무량수전’ 등을 운영해 온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는 올 한 해 또 다른 대작 불사를 이뤄내 불교계 안팎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의료법인 ‘참 좋은 인연’을 설립해 영천 중앙병원을 인수, ‘영천 참좋은병원’을 개원하는 한편, 무일학원 재단을 설립해 청도의 이서중·고등학교를 인수, ‘참좋은이서중·고등학교’로 개명해 운영하고 있다.
‘참좋은이서중·고등학교’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大관음사는 어린이집-유치원-중·고등학교로 이어지는 교육불사의 고리를 잇게 돼 인재불사의 원력을 앞당겼다.
大관음사는 평소에도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많기로 유명한 도량이다.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 백혈병 어린이 돕기 가을 음악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비실천 대법회, 결식아동 돕기 등, 해마다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이름의 행사를 열어 모금된 수익금을 기증해 오고 있다.
대관음사 주지 밀허스님은 “올해는 특히 ‘동지 자비나눔 행사’로 인근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관할 경찰서, 보훈병원, 지역아동센터 등에 팥죽을 나눠드린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