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는 제49차 후대검정 결과 경주시 외동읍 제내리 서라벌목장 정병우씨의 경주천년한우 출품우가 우수한 성적으로 보증씨수소(KPN802)로 최근 선발했다.
보증씨수소는 한우개량사업소에서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통해 연 평균 20~30여두가 선발이 되고 있으며, 한마리의 종모우 선발을 위해서는 평균 5.5년의 기간과 20여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정병우씨의 보증씨수소는 2007년 3월 생으로 하반기 당대검정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번대회 후대검정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보증씨수소로 선발돼 향후 우리나라의 한우개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축협에서는 서라벌목장 정병우 농장에서 보증씨수소가 탄생해 경주천년한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으며, FTA와 사료값 인상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우 개량과 고품질 한우생산을 위해 노력한다면 밝은 미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병우씨는 한우육종농가로 경주천년한우 150여두를 일괄사육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한우개량과 한우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