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가 침체돼 국내도 어려운 한해가 될 거라 예상되지만 은행의 사회적 책임 요구는 줄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들 역시 이런 사회적인 필요에 동참하고자 2012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중 4대 은행인 신한, 국민, 우리,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5가지 사회공헌 분야 중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감원이 제시한 5가지 사회공헌 영역은 ▲지역사회·공익 ▲문화·에술·스포츠 ▲환경 ▲학술·교육 ▲글로벌 등이다.
각 은행들의 2012년 사회공헌 예산은 예년에 비해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크게 증가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공시된 이들 은행의 사회공헌금액은 31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3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우리 행복 소사이어티'를 중심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펼친다. 이 프로그램은 30개 영업본부가 중심이 되어 지역에 기반을 둔 '우리사랑나눔터'와 전국 지역아동센터 90개 시설과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봉사와 지원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활동으로 불우이웃,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결식아동,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들은 물품 지원은 물론, 명절 떡 나눔, 크리스마스 케이크 배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우리은행은 타 은행과 달리 학술·교육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기준 259억6000만원을 들여 '금융 스쿨' 개최와 장학금을 기부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