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설 명절을 맞이해 제수 및 선물용 농축산물의 원산지 둔갑 등 불법행위예방을 위해 5일부터 설 전날인 22까지 특별사법경찰 158명과 명예감시원 3,000여명을 동원해 원산지표시 및 쇠고기이력제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산지단속은 농산가공품 제조업체와 농식품유통량이 많은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선물세트, 건강식품, 지역특산품 등에 대해 집중단속하고,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통신판매농산물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쇠고기이력제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식육판매점, 정육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쇠고기와 백화점 등 대형업체에서 판매하는 갈비세트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표시된 개체식별번호 확인이 어려운 경우 시료를 채취해 DNA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표시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또한, 이 기간 중에는 단속과 더불어, 개정된 원산지표시 및 처벌강화 주요내용을 적극 계도·홍보해 원산지표시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정된 주요내용을 보면, 음식점에서 반찬용에만 적용하던 배추김치의 원산지표시 대상을 찌개용 및 탕용으로 확대하는 등 배추김치의 원산지표시 범위가 확대되며, 오는 4월 11일부터는 농수산물가공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주정은 원산지표시 대상에서 제외 한다고 밝혔다.
품질관리원은 지난해 설에 154건의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사범을 적발해 그중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68건은 형사입건 및 검찰에 송치하고, 미표시 한 86건은 과태료부과 등의 조치했다.
품목별 위반 순위를 보면 돼지고기, 쇠고기, 배추김치, 과자류 순으로 적발됐다.
쇠고기이력제(판매단계)는 지난해 설에 887개소를 조사한 결과 개체식별번호 거짓표시, 미표시 등 19개소를 적발해 과태료부과 조치했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돼 가고 있으나 수입이 급증하거나 소비자관심이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산물 유통성수기, 품목별 원산지표시 취약시기에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농식품 부정유통을 방지해 생산자와 소비자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