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제7회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연구 논문 발표 대회'가 경산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8개 팀의 학생, 지도교사, 지도교수, 학교장 ,학부형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활기 있게 진행됐다. 영역별 최우수상은 수학부문 경북과학고, 생물부문 포항이동고, 물리·지구과학부문은 경산과학고, 화학부문은 경주고가 수상했다.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은 학생 4명과 지도교수 1명, 지도교사 1명이 한 팀이 돼 대학의 첨단 기자재를 활용해 교수의 사사지도를 통해 과학자로서 연구하는 방법과 품성을 체득케 해, 이공계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는 7회째로 396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 처음 참여했다는 김민수(경구고 2학년) 군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응용해 직접 필드에 나가서 품종 개발을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을 만들어 유전자 클로닝도 하고, 목표 유전자 발현량도 조사해보니 내가 정말 과학자가 된 기분”이었다며 수행 소감을 말했다. 홍순미(구미고) 지도교사는 “과학중점고 논문발표대회에서 구미고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덕분”이라며 학생들을 자랑스러워했다. 또, 학생들의 발표 과정을 지켜보던 임준식(포항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지적인 성장 과정을 보고 대견해 하며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지도교수로 참여해 심사 총평을 한 윤관한(금오공대) 교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발표 모습과 자세에서 미래과학자로서 충분한 자질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이영숙 과장은 환영 인사에서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은 우리 교육청은 특색 사업으로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며, 참가학생들에게“오늘 연구 논문 발표 대회로 그치지 말고 꾸준히 연구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길러 국가경쟁력의 초석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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