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 전체를 묶어 통합 활성화를 지 원하는 사업이 시장경영진흥원 주관 하에 본격 실시된다. 시장경영진흥원(www.sijang.or.kr 원장 정석연, 이하 시경원)은 전통시장과 상권을 개별적 으로 지원하던 종래의 방침을 변경해, 이달부터 전통시장 및 주변 상점가 구역 전체의 상 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구역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경원은 ‘상권 활성화 구역 사업’을 통해 선(線) 단위로 개별시장만을 지원하는 현행 방식 을 확장하여, 시장과 상권을 연계?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행 전통시장 지원방식과 차별화하여 상권 활성화 구역에 기반인프라 구축과 경영개선사업을 연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 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취지다. ‘상권 활성화 구역 사업’은 2011년 상권 활성화 사업 계획 검토 후 설립된 ‘상권 활성화 기 구’를 바탕으로, 전통시장?상점가?지하상가?상업지역 등 단위 지역 내 상권 전체를 하나 로 묶어 지역 상권 전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시경원은 서울 마포(도화 동?용강동 상점가), 경기 성남(수정로), 강원 동해(동해중앙시장), 충북 청주(육거리시장? 성안길상점가?남주동시장), 부산 동구(조방앞상점가?자유시장), 경남 창원(오동동-창동통합 상가?수남상가?정우새어시장?마산어시장?부림상가)등 총 6 곳을 첫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다. 올해 상권 활성화 구역 사업을 시작하는 지역에는 ‘상권 활성화 기구(법인체)’를 설치하게 되며, 이 기구에는 상권 활성화 전문가인 타운매니저가 상주하여 각종 상권 활성화 업무를 전담한다. 또 기구에는 상권 활성화 전문가와 지역상인 및 거주자 등으로 구성된 ‘상권활성 화협의회’를 두어 사업 기간 중 추진하는 주요 안건이 지역의 현실에 부합되도록 할 방침 이다. 아울러 대상 지역에는 공용 주차장?탁아시설?고객지원센터 설치, 스토리 발굴?캐릭 터 개발 등 공동 시설물 신축 및 다채로운 홍보 마케팅 기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상권 활성화 구역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이 대형 유통업체 들과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상거래 공간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 12월 국내 상권 활성화 관련 전문가 및 지자체 담당자, 상인 등을 초청하여 ‘2011년 상권 활성화 사업 합동 워크숍’을 처음 개최하고, 지난 한 해 상권 활 성화 구역 사업 검토 및 지자체, 상권 관리기구 간의 상권 활성화 사업 정보를 교류하기 위 한 자리를 마련한바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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